관광콘텐츠 "손쉽게 개발" 
<2009-02-11 20:20:00 방송>

[앵커]
강원관광은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이뤄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관광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강릉지역의 한 업체가 관광상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9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숙박 관광객 1명이 쓰는 비용은 평균 10만원 안팎에 불과한 게 '한국관광 1번지'를 자처하는 강원 관광의 현주솝니다.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 만한 관광 상품, 이른바 '관광콘텐츠'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여름철 해수욕과 싱싱한 회를 맛보는 것 외에는 색다른 체험거리가 없습니다"

[리포터]
이런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새로운 문화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릉의 한 업체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문화.관광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가공·편집해 제2, 제3의 관광콘텐츠를 상품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면,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해수욕장을 개별적으로 두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그 이야기에 따라 3곳을 투어하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식입니다.

[인터뷰]
"모든 관광자원을 전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관광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해 무한히 재창조할 수 있다..."

[리포터]
세부적인 매뉴얼에 따라 문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ISO 즉,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공식 인증도 받았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첫 사롑니다.

강원 관광이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TB뉴스 김형깁니다. 

김형기 hgk@ig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