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리조트형 사찰변모

낙산사가 리조트형 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1400여년전 창건된 낙산사는 지난 6월부터 산사의 하루 라는 1박2일간의 사찰체험프로그램을 운영, 3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산사의 하루는 새벽 예불부터 참선 공양(식사) 울력(경내청소) 기도 등 스님들과 똑같은 하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낙산사는 산사체험을 돕기 위해 설웅주지스님의 감수로 안내서도 발간했다.

낙산사는 또 오는 11월부터 사찰에 인접해 있는 낙산유스호스텔 운영권을 반환받아 불심을 닦으며 요양할 수 있는 상락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경내의 모든 빈터를 꽃밭으로 꾸미고 사찰 북쪽에 불교의 특성을 담은 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낙산사 주지 설웅스님은 "보다 많은 대중들이 불심에 가까이 올 수 있을 때 사찰의 존재 이유도 커진"며 "리조트 개념을 도입한 낙산사의 변모는 대중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2002년 8월 27일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