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자전거길 3000리’ 본격 추진 
- 백두대간 산소길 등 5개 코스 1200㎞… 2012년 완공 -

<계획도> 올해 생태관광을 위해 ‘산소(O2)길 자전거길 강원 3000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 25일 계획 발표

‘산소길·자전거길 강원3000리’는 백두대간 산소 길(289㎞)을 비롯해, 한강 발원 산소길(215㎞), 비무장지대(DMZ)·평화산소 길(275㎞), 북한강 산소길(195㎞), 낭만가도 산소길(226㎞) 등 5개 코스 1200km로, 문화관광체육부가 지리산∼고성 구간 684㎞의 백두대간을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천리길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도가 선정한 5개 노선은 생태 보존이 잘돼 있고 도보와 자전거 이용이 쉬운 길, 역사·문화가 어우러지고 스토리텔링이 접목될 수 있는 길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백두대간 산소 길은 통일전망대·월정사·황태마을의 자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강 발원 산소 길은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등 수변 생태계를 체험하는 길로 카지노와 동강 래프팅, 영월 박물관 고을이 있다.

DMZ 평화산소길은 세계 유일의 DMZ를 생태 보고와 역사성을 살린 길로 조성하는 것으로 평화의 댐, DMZ박물관이 있고, 북한강 산소 길은 강과 산이 연계된 것으로 내린천 래프팅·빙어를 만날 수 있다.

동해안 낭만가도 산소 길은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도는 올 하반기 길 잇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2년까지 ‘산소길·자전거길 강원3000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각 길별로 지역특성과 개성을 살린 걷는 길, 맨발로 걷는 길, 하이킹,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등을 조성한다.

특히 노선별로 이벤트가 있는 걷기대회와 인터넷 사이트 및 카페 운영 등 길 활용 사업도 펼치고 민간 단체와 학생·청소년, 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탐방 순례단을 운영하는 한편 (가칭)‘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걷기운동 지원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소길·자전거길 강원 3000리’사업은 단순한 길이 아닌, 전국 어디에도 없는 동식물·역사·문화를 두루 갖춘 생태 환경의 길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강원도의 브랜드를 키우고, 강원도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선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소길·자전거길 강원3000리’ 조성계획을 발표한다.

이 호 lee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