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광역관광협의체 구성 필요
-‘강원 동해안권 체류형 연계관광 개발 포럼’서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사진설명> 22일 경동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동해안권 체류형 연계관광 개발 포럼 발표 및 토론자 모습.
                                                                                                                             고성=최성식기자

[고성] 강원 동해안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영동 6개 시·군을 광역관광권으로 설정하고 이를 네트워크화할 수 있도록 광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철희 도관광정책관은 22일 경동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강원 동해안권 체류형 연계관광 개발 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정책관은 “각 지자체의 개별적, 산발적인 관광개발과 홍보전략만으로는 광역지역 전체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도출하고 동시에 권역 내의 관광마케팅을 네트워크화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박사는 “영동권 각 시·군이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어촌 자원을 연계해 어촌관광 및 해양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동해안 낭만가도 사업과 관련해 영동 각 지자체가 개별도시의 특성화를 동해안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하려는 협력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동해안 낭만가도 협의회를 구성해 향후 실행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도주무관은 “핵심 관광자원의 부대적 여건을 개선해 해당 관광자원이나 상품의 매력도,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는 홍운탁월(烘雲托月:종이에 직접 달을 그려넣지 않고 달을 둘러싼 구름을 그림으로써 빈 공간에 달이 떠오르도록 표현하는 동양화 기법)적 관광개발을 실천적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도와 (재)강원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를 맡고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주관으로 22일 경동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성식기자 choigo7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