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산업 강화된다’ 

충북 + 경북 + 강원 통합관광상품 설명회 개최

충청북도·경상북도·강원도가 공동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를 발족한 후 3개 도는 균형을 맞춘 여러 정책을 발전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관광분야와 관련해서는 각 도를 아우르는 상품을 개발하고, 특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중부내륙지역의 관광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통합관광상품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됐다.
충북 제천시, 단양군, 경북 영주시, 봉화군, 강원도 영월군, 평창군이 합동으로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분석한 후 11개 핵심테마를 선별해 2007년부터 생성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했으며 참석한 국내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이를 이용해 스토리가 있는 여행상품으로 개발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여행사 관계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 각 도를 연계한 테마상품을 구성하기에 적합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중부내륙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보다 다양한 컨셉의 국내여행상품으로 개발 될 전망이다.
설명회에서는 국내여행사들이 중부내륙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지급되는 최대 500만원의 지자체 인센티브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돼 참석 여행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에서는 제천역과 영주역을 거쳐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기차여행, 대관령과 양떼목장을 둘러보며 평창군의 메밀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 영주 부석사·봉화 청량사·단양 구인사 등을 돌아보는 산사를 테마로 한 여행, 각 시·군의 드라이브 명소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여행 등이 소개됐다.
중부내륙권 행정협력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동성 단양군수<사진>는 인사말에서 “관광발전을 위해 3개 도가 힘을 모아 협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각 시·군이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여행상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0년 9월16일∼10월5일까지 제천에서 개최되는 ‘국제 한방 BIO 엑스포’를 기점으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 설명회를 주관한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은 6개 시·도의 관광 관련 콘텐츠 관리를 맡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연말이면 디지털을 이용한 콘텐츠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계여행신문 - 김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