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군 상생협력 꼭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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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중부내륙권행정협력회 회장(단양군수)은 3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6개 시군 통합관광상품개발 설명회에서 “3개도의 상생협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부내륙권행정협력회는 충북 제천시 · 단양군, 강원 영월군 · 평창군, 경북 영주시 · 봉화군 등 중부 내륙의 6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보조를 맞추자는 취지로 지난 2004년 10월 출범했고, 관광콘텐츠 개발부문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6개 시군의 관광 협력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많아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통합관광상품개발 설명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6개시군의 상생 협력을 위해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각 시군이 생산한 우수 한약재를 한방바이오엑스포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상생협력방안과 관련 김 회장은 “6개시군의 모든 공직자를 단양으로 초청해 공동 상품개발은 물론 독보적인 광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전반적인 상생 협력방안을 조만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6개 시군을 지나는 IC에 나가 관광지도를 배포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무슨 큰 효과가 있겠냐고 생각했지만 예상 밖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체류형 관광 상품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먹고 마시고 자고갈 수 있게 해야 지자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6개 시군을 루트화 하면 체류형 관광이 실현될 수 있고 그것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합관광상품개발 설명회에서는 △기차여행 △산사 가는 길 △드라이브 여행 △박물관 △맛 기행 △삶의 에너지 충전소 축제 등 11가지 테마를 소개했다.

<양승진 기자 ysyang@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