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관과 가족 50여명이 낙산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사찰체험을 했다. 　

베네수엘라와 노르웨이한국대사관 등 19개국 3개기관 외교관들과 가족 50여명은 14~15일 이틀간 양양군 낙산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외교관과 가족들은 14일 저녁 낙산사범종과 법고 목어 등 `사찰의 소리' 체험을 한 뒤 개량한복으로 갈아 입고 스님들과 함께 참선을 했다.15일 새벽 3시에 범종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일어나 새벽예불을 한 후 의상대와 홍련암에서 해맞이 산책을 하며 동양의 신비를 느꼈다. 또 오전 6시 발우공양에는 김진선지사 부부가 참석해 외교관 및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2010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襄陽=李圭浩기자·hoguy1@kwnews.co.kr

2003.6.19.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