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 사찰체험 20개국 49명의 주한 외교 사절과 가족이 한국 불교를 이해하는 체험에 나섰습니다. 주한 외교사절은 1박2일간 양양 낙산사에서 스님의 생활을 익혔습니다. 정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벽안의 한 주한 대사가 양양 낙산사의 범종을 울립니다. 범종 소리는 교류와 평화의 메시지를 싣고 동해의 수평선으로 울려퍼집니다. [인터뷰:발렐리오 아르테니 루마니아 대사] "아주 특별하소 새로운 경험이었다" 부처님께 올리는 백8배는 마음먹은 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아 서툴긴 해 보여도 정성을 다합니다. 참선을 위해 가부좌를 튼 모습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지만 경건함만은 불자들 못지 않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파도가 일렁이는 동해의 절경은 오래 기억될 추억으로 남습니다. 해맞이 산책에 나선 외교사절들은 동해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아침 공양으로 일단 허기는 채웠지만 식기까지 씻어 마셔야하는 발우 공양의 뒷 치닥거리는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아 보입니다. 이들의 산사 체험은 강원도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의 일환으로 초빙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진선 강원 도지사] "강원도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움되었으면 한다" 주한 외교 사절은 이보다 앞서 강릉 오즉헌을 참배했습니다. [인터뷰:니나 브라스타 노르웨이 대사부인] "율곡을 훌륭하게 키우고 자신도 우뚝선 모습이 같은 엄마로서 인상적이다" 이들은 가족 친지와 함께 동해안을 다시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ytn 정현교입니다..[출처] 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