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영월여행’, 日 선진사례 보도

일본이 주목하는 통합네트워크시스템, 관광안내부터 농산물판매까지 원스톱

일본 돗토리현 NHK 방송이 지난 달 9일 영월군을 방문, 보도한 영월여행 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 관광가이드가 일본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돗토리현 NHK 방송은 지난 달 16일 강원도스페셜을 마련해, 영월군 협력사업체인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관광안내와 QR코드 접목을 우수사례로 소개, 지역방송에 약 9분 분량으로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의 스마트폰 열풍에 주목하고 이를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책적으로 소외된 강원도의 작은 지자체에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일컬어지는 변화된 시대에 발맞춰, 침체된 관광에 돌파구를 찾고 이를 지역경제 강화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꾀했다는 점에 시사점을 두었다.

세부적으로는, 영월의 대표관광지 ‘장릉’을 예로 들며 ‘영월여행’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관광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 소개하고,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사례로 ‘별마로천문대’를 꼽으며 ‘영월여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오히려 원거리 도심지역 관광객을 시골로 유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밖에 실질적인 관광에 도움을 주는 동영상 및 위치서비스, 주변 숙박·음식 등 애플리케이션의 내용적 충실도를 체크하는 일도 놓치지 않았다.

최영환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 대표이사는 “관광정보를 홈페이지에 담는 기존방식은 일정한 장소에 앉아서 정보를 습득해야하는 한계성이 있지만, 스마트폰은 우리가 들고 다니며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에 좋다”며 “현재 영월여행 애플리케이션은 3개월 정도 오픈기간을 거친 상태로, 대단히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월 농산물 판매 및 유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영월군과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의 진보된 행보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와 만들어갈 농·특산물 관련 서비스는 앞으로 우리지역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이 지역 생산자들이 직접 앱에 홍보·마케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전국의 소비자가 지역의 주요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향후 이 애플리케이션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며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HK 방송은 지난 달 16일 돗토리현 지역방송 보도 후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번 방송분을 전국채널에 확대 보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