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 날개 달았다”

6개 시․군 관광 앱 개발, 정부 광역권사업 견인차

강원 평창·영월,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 등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회장: 이석래 평창군수)가 각 6개 시·군 관광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전국 광역권협력회의 선두주자로 정부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불을 지폈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의 협력사업체인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대표: 최영환)는 5개 시·군 관광 어플리케이션을 지난 3일 안드로이드 마켓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은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가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발한 ‘영월여행’에 이어, 보완단계를 거친 관광전용 앱으로, 기존 틀을 뛰어넘은 ‘참여형 네트워킹 서비스’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즉, 일방적인 정보전달에 그쳤던 기존 관광 앱들과는 달리, 사용자 및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개개의 관광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이익창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화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에 발맞춰,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콘텐츠의 제작·관리에서부터 유통과 판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실현가능한 원스톱 통합시스템을 적용해 콘텐츠 자체에 홍보·마케팅수단으로써의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이 획기적이다.

세부적으로는, 각 지역 내 문화유산, 축제·공연, 박물·전시관, 쇼핑 등 주제별 카테고리로 나뉜 5개 시·군 250개 콘텐츠에 총 1,000여개 관광자원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농산물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작은 농가에서부터 관광에 관련된 각종 업소,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자체 부설사업소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거래가 가능한 유통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원하는 누구나 기본 틀을 갖추기만 하면 각 시·군 어플리케이션 내에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는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강화하고 지역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팔기 위한 상품’, 혹은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관광산업의 근본적인 구조를 바로 잡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의미 또한 크다.

최영환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 대표는 “관광객의 편의와 관광산업의 유통, 지역의 공동발전에 초점을 두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적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중부내륙권 관광분야의 장기발전과 정부 광역권 발전계획에 부합한 관광콘텐츠의 개발, 그리고 전국관광을 선도하는 중부내륙 관광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지난 5월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우수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2011년부터 3년간 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중부내륙중심권역 시·군간 연계관광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